봉준호 감독이 돌아왔다. 그것도 SF로. 한 번만 더 강조하겠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를 휩쓴 봉준호 감독이 이번에는 SF를 들고 온다. 그리고 그 주연은 로버트 패틴슨이다.
두 문장만으로 전 이미 흥분이 됩니다.
오늘도 죽으러 갑니다
인류를 위해
HE'S DYING TO SAVE MANKIND
이번 작품 미키 17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닙니다. 복제 인간, 외계 행성 개척,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루는 철학적인 주제를 품고 있습니다. 게다가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까지 더해진다면? 이 영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품이 될 겁니다.
1. 미키 17은 어떤 영화인가?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Mickey7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 소설은 SF 장르에서 신선한 설정과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영화의 기본적인 설정은 이렇습니다.
- 주인공 미키는 외계 행성 개척을 위한 '소모품 인간'입니다.
-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 죽으면,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나 기억을 이어갑니다.
- 그런데 어느 날, 죽었어야 할 미키가 살아남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설정만 봐도 궁금하지 않나요? 복제 인간이 과연 인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정체성과 자아는 어디서 오는가?
이런 질문들을 영화가 어떻게 풀어낼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원작의 미키 7, 즉 7번쨰 미키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만
우리의 봉준호 감독님은 17번째.. 10번이나 더 초기화된 미키를 다루고 있기에 어떤 방향으로 각색했는지도
기대가 됩니다.
2. 미키 17을 기대해야 하는 이유
2.1 봉준호 감독의 SF 스타일
봉준호 감독은 이미 설국열차와 옥자에서 SF적인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장르 영화가 아니라 언제나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도 인간 복제와 존재의 의미, 노동과 자본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낼 가능성이 큽니다.
2.2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 변신
주연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이제 더 이상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가 아닙니다. 더 배트맨, 테넷, 굿 타임 등에서 보여준 연기력은 그가 진정한 실력파 배우라는 걸 증명했죠. 봉준호 감독과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무엇보다 원빈,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 등, 잘생기고 이미지가 확실한 배우를 자신의 작품의 주연으로 등장시켜 이미지를 깨고 봉준호 감독님 작품에 걸맞는 캐릭터로 바꾸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패틴슨의 연기적 변화에도 기대가 됩니다.
2.3 화려한 배우진
- 스티븐 연 (옥자, 버닝) – 봉준호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마크 러팔로 (스포트라이트, 폭스캐처) – 마블의 헐크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입니다.
- 토니 콜렛 (유전, 나이브스 아웃) – 등장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는 배우죠. 특유의 시그니쳐 표정이 있습니다.
이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는 상상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입니다.
3. 개봉일과 현재 제작 상황
현재 미키 17의 개봉일은 2025년 2월 28일로 예정(한국이 전세계 최초 공개)되어 있습니다. 물론 헐리우드 영화들은 개봉이 연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로 봤을 때, 2025년 초에는 극장에서 만나볼 가능성이 큽니다.
4. 관람 포인트 – 이 영화, 이렇게 보면 더 재미있다!
4.1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
봉준호 감독은 장르적 클리셰를 깨면서도 강한 몰입감을 주는 연출로 유명합니다.
미키 17에서는 어떤 독창적인 장면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원작 소설의 설정과 스토리도 재밌기 때문에 여기에서 봉 감독님의 어떤 상상력이 추가 됐을지 주목해볼만 합니다.
4.2 로버트 패틴슨의 1인 2역 (혹은 그 이상?)
복제 인간이라는 설정 덕분에, 패틴슨이 한 영화에서 여러 버전의 자신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연 그는 각기 다른 미키들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그의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4.3 철학적인 질문
- 인간이란 무엇인가?
- 죽음을 극복하면 행복할까?
- 기억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같은 사람인가?
기생충을 보신 분들은 대부분 '찝찝하다',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든다" 등의 평을 내놓습니다.
아마 이번 미키 17도 단순 재미만을 위한 영화는 아니리라 생각이 듭니다.
4.4 비주얼과 미술 디자인
봉준호 감독은 특유의 스타일로 공간과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설국열차의 폐쇄된 열차 공간, 옥자의 자연과 실험실을 넘나드는 미장센처럼, 미키 17도 독창적인 SF 비주얼을 선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5. 결론 – 2025년, SF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영화!
미키 17은 단순한 SF 블록버스터가 아닙니다.
- 봉준호 감독의 압도적인 연출,
- 로버트 패틴슨의 강렬한 연기,
- 복제 인간이라는 흥미로운 설정,
-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텔링.
- 원작에 더해진 봉감독의 상상력까지.
이 모든 요소가 합쳐져 미키 17은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이 될 것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어떤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지, 함께 기대해보시죠!
A world where huge spaceships carry us to new frontiers on distant planets and where humans are printed by machines, but where those humans are still pathetic and helpless and full of flaws.
거대한 우주선이 우리를 먼 행성의 새로운 개척지로 데려가고, 인간은 기계에 의해 출력되는 세상. 하지만 그런 인간들이 여전히 초라하고 무력하며 결점투성이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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